‘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비전 선포식-심포지엄 및 부대행사로 주목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제17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치위생사 의료인화 의지를 재천명하는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정부와 국회, 보건의료·여성단체 관계자들과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교수 및 학생 등 2,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강연과 포스터 전시,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회(KDHEX),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첫날 개회식에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Robyn Watson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김현준 국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위생계 성장과 도약을 위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비전 선포식이 열려 주목 받았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대한민국 치위생계는 전국의 7만여 회원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치과위생사는 의료행위를 하는 전문 인력으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 받고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업무를 보장받아 전문성과 책임감, 보람과 긍지를 가진 직업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치위생계 성장과 도약을 위한 비전과 역할, 목표를 공고히 하면서 의료인 치과위생사로 당당히 나서자”고 강조했다.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Robyn Watson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을 언급해 주목 받았다.

Robyn 회장은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을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 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 말미에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비전 선포식이 진행돼 크게 주목 받았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문경숙 회장을 비롯해 치위협 산하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들이 2017년 치위생계 슬로건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를 제창하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치위생계 의지를 재천명했다.

올해 치위협 종합학술대회는 서울과 제주 등 전국에서 치과위생사 2,386명이 사전 등록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위생계 학술행사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의 ‘꿈과 열정의 40년, 현실과 성숙의 치과위생사 미래’, 치위협 김은제 법제이사의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등 강의가 양일간 진행돼 치위협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학술대회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치위협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행사인 만큼 여느 해보다 풍성한 부대행사가 참가자들을 반겼다.

치위협 공식 치과위생사 유니폼 및 실습복 변천사 실물 전시를 비롯해 △색채 심리 CRR 검사 ‘감정과 색채는 하나다’ △취약계층 소녀 생리대 지원 캠페인 △‘40주년, 협회에 바란다 –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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