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약품 강세에 엠제이팜 신규입성 성공…작년 낙찰 가격보다 낮게 형성
이화약품, 풍전약품 경쟁에 밀려 고배

이화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남양약품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엠제이팜이 신규입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기존 납품업체인 이화약품, 풍전약품은 경쟁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화의료원은 연간소요의약품 서그린헥시디놀액 외 1650품목을 총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한 결과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이화의료원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로 1년이며 의약품 입찰 낙찰자 선정 방식은 수행능력평가(20점), 입찰 가격 평가(80점)를 합산해 최고점인 업체로 선정했다.

수행능력평가는 재무건전성과 거래실적을 평가하며 특히 거래 실적은 최근 3년(2014년 6월 1일 ~ 2017년 5월 31일) 간 허가병상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1년 이상 납품한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입찰가격 평점 방법은 (최저가 업체 입찰가격 / 당해 업체 입찰가격 )X 80점이다.

1차 입찰에서는 1그룹을 제외한 모든 그룹이 낙찰됐으며 2차 입찰에서 1그룹을 남양약품이 낙찰시키면서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낙찰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1그룹은 남양약품, 2그룹은 엠제이팜, 3그룹은 신성약품, 4그룹은 부림약품, 5그룹은 남양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이번 입찰에서는 남양약품이 1그룹과 조영제 그룹인 5그룹을 낙찰시켜 약 180억원 가량을 낙찰시켜 강세를 나타냈으며 엠제이팜은 수액그룹인 2그룹을 낙찰시켜 신규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기존 납품업체를 비롯해 엠제이팜, 지오영, 광림약품, 두루약품 등이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으며 낙찰 가격은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존 납품업체인 이화약품과 풍전약품은 업체들간 경쟁에 밀려 납품권을 빼앗겼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이화의료원 의약품 납품권을 놓고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돼 납품업체에 변화가 생겼다”며 “경쟁이 작년보다 치열하게 전개돼 낙찰 가격이 작년보다 낮게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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