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 전문가…보사연 연구위원·사회복지정책학회장 역임

박능후 내정자

제 53대 보건복지부장관에 박능후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정부는 3일 박능후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내정자는 1956년생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원 정치학석사, 미국 버클리대학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졸업한 사회복지 전문가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사회보장실무위원회 위원, 사회보장 재정추계소위원회 위원 등의 위원회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박 내정자는 1986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 연구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1980년도 후반 건강보험제도 확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입법‧시행 과정에 관여한 바 있고, 2008년 시행된 근로장려세제 도입과 설계를 주도한 바 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자문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2007~2009년).

청와대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중장기 정책 수립과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새 정부의 보건복지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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