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개최…차세대 혁신 성장 위한 발전 전략 모색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한국과 미국 보건의료 업계의 경쟁력을 고취하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암참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세미나의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지난달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7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8회를 맞는 세미나에는 약 200여명의 한미 정부 관계자, 보건의료 유관기관, 및 학계가 모여 ‘보건의료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하에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는 보건의료 혁신을 통한 보건산업 발전전략 모색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정진엽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아 한미 간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는 양국의 공동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전하며, 한미 경제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암참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양승조 위원장은 “한미 양국에 새 정부가 세워지고 각국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이 한창 논의되는 현 시점에 올해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가 개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다”라고 평가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혁신 사례를 국회가 적극 수렴해 앞으로 도입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의 민관의 공동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을 위한 무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티브 록하트 화이자 유럽·아태지역 백신임상연구개발담당부사장은 ‘차세대 혁신을 향한 새로운 접근법(Transforming Approaches for Breakthrough Innovation)’을 주제로 발표를 전달했다. 록하트 부사장은 보건의료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보건의료 규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기업 및 학계 관계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혁신 성공사례의 예시를 공유했다.

발표에 이어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성호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유병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북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과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산학연 지원책을 소개했다.

오후 프로그램은 제약 세션과 의료기기 세션으로 나뉘어 ‘환자치료 중심의 최첨단 연구동향’과 ‘기차기반 보건의료 시대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장, 김동욱 줄기세포기반 신약개발연구단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곽명섭 복지부 보험약재과장, 정통령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등이 발표와 패널 토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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