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지역별 의사회와 현안 교류에 집중…강원도 이어 서울, 경기, 인천, 대구경북, 대전충청서 간담회 개최

의대생들이 선배 의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는 최근 각 지역별 의사회와 의과대학의 현안 교류를 목적으로 한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달 24일 강원도 지역과 첫 간담회를 진행한 후 서울·경기·인천(6월 25일), 대구경북(6월 26일), 대전충청(6월 28일) 의사회와 만나 선후배간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의대협은 현재 의대생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군의무장교 복무기간 감축, 의사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 서남의대 문제 해결 등의 현안을 각각의 의사회에 소개했고 선배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직접 참여 중인 서남의대 유태영 학생회장은 “직접 지역 의사회 선배들과 의대생들의 연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양준채 의대협 부회장은 “예비 의사로서 선배 의사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의대협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대협과 간담회를 실시한 지역 의사회 회장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박성민 대구시 의사회장은 “의과대학 후배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패가 두려워지는 순간 발전이 없어지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패기를 가지는 것은 좋으나 겸손을 배워야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병두 대전시 의사회장도 “의과대학 학생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료계 전반의 문제를 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서로 힘을 보태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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