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협회와 협약·간담회 –보험범죄 예방 기관·단체도 가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이 한방병원이 몰려있는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심사업무 이관에 따른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심평원 광주지원은 광주전남지역은 우리나라 한방병원의 40.7%가 모여 있는 한방의료의 메카로 7월 1일부터 한방병원 심사업무 이관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지원은 지난 21일 광주한방병원협회와 '국민건강증진과 행복기여 및 지역의료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전남 한방병원 대표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박종기(광주한방병원 협회장), 안수기 (광주한의사회장), 정원철(전남한의사회장), 한방병원 대표자, 이규덕(심평원 진료비심사평가위원장), 임형호(심평원 상근심사위원), 김형호(광주지원장) 등이 참석해 한방병원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하고 한방병원 이관에 따른 심사기준 및 심사사례와 한방병원 청구·심사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도 나눴다.

또한 광주지원은 지난 26일 광주지방경찰청, 금융감독원, 광주광역시, 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 광주광역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와 보험범죄 예방에 공동 노력하는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특히 심평원의 이번 보험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협업 모임에 참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날 심평원 광주지원은 광주지방경찰청과 의료기관의 적정한 진료를 유도하고 올바른 진료비 청구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호 광주지원장은 “지난 1월 종합병원 심사업무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한방병원 심사업무를 광주지원이 수행하게 된다며, 한방병원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가 크다. 적정한 진료와 함께 올바른 진료비 청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의 광주·전남지역 한방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월 기준으로 한방병원 이관 요양기관 총 296개소에 광주지원은 119개로 전국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4년 - 2016년 심사현황을 보면 전국 대비 광주전남 한방병원이 건수 3.5배, 비용 1.5배의 증감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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