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BC' 기조연설, 대량 생산 성공한 나라가 4차산업 승자 부상할 것

제약업계가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충고가 나왔다.

또 4차 산업혁명의 1단계는 각종 융합기술을 활용한 대량 생산혁명을 실현하는 것이며 대량생산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가가 4차 산업혁명의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2017 GBC 기조발표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조연설에 앞서 기념 좔영을 했다.

식약처 주관으로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호텔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2017 GBC)에서 바이오분야 석학들이 제기한 4차 산업혁명(바이오의약품 중심)에 대한 미래진단이다.

마이클 고틀러 화이자 글로벌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대표는 ‘치료에서 완치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의 최종 목표를 향한 끝없는 노력’이라는 기조연설에서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의약품의 발견, 개발, 납품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기업 이를 홀로 달성할 수 없고 제약 및 생명 공학 산업, 모든 분야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틀러 대표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형 제약 회사의 경험만큼이나 학계와 생명공학 분야 연구계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도입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이자 희귀질환본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를 갖추는 것이다. 산·학·연·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제약업계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완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의료융합의 규제 개혁’ 발표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실제 세계를 가상 세계로 이동시키는 3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이다. 4차 산업 혁명의 실현은 기존의 디지털 기술과, 가상 세계를 실제 아날로그 세계에 성공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엮는 것이다. 이는 4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융합시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제1단계는 IoT, Big Data/Cloud, AI 등의 O2O(online to offline) 융합기술을 활용한 대량 생산 혁명을 실현하는 것이다. 대량 생산 혁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국가는 4차 산업 혁명의 승자로 부상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세계 정치 경제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다. O2O 융합의 세계는 현실세계를 최적화하기 위해 4차원의 세계를 재구성하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두 가지 동인은 기술과 규제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은 규제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위의 기술융합을 초월한 경제 사회혁명이다. 그 결과 주목할만한 분야는 규제개혁의 구제이며,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의 조항(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제18조는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데이터 보호의 원칙을 수립하는 특정 조건 하에서 "처리의 제한을 취득할 권리 '를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은 개인 정보 보호의 필요성과 분석을 위한 개인정보 사용의 필요성 사이에 균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은 3차 산업혁명의 ICT 기술의 선두주자였으나, 4차 산업 혁명에서 한국은 의료 융합의 규제 때문에 ICT 사업에서 훨씬 뒤쳐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O2O융합의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50 프로젝트: 클라우드 트래픽 2 % 이하에서 50 %로 높이는 프로젝트. 오픈데이터90 프로젝트: 공공데이터의 90% 이상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Opt-out 프로젝트: 개인 정보와 개인 정보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프로젝트 등 3가지의 주요 의료융합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악셀 바우어 맥킨지 아시아 제약-바이오 총괄대표는 ‘강소 바이오 기업-한국형 연구개발 모델의 선택은’ 발표에서 “기업이 혁신지향적인 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방식(Korean-Way)'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 요소로 △ ‘개선된 NME 포트폴리오’전략‘(병진의학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한국 기업의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면서 의미 있는 상승잠재력을 제공한다) △민첩하고 표면화된 R&D 모델’(내부 및 외부 소스에서 강력한 제품 컨셉 시트를 만들고 내부에 하나의 생명 공학 기업과 같은 프로젝트를 소유 한 팀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등을 꼽았다.

또한 △‘판매 가능한 시장 검증된 자산’전략(잠재 BD 파트너에서 초기 투자를 기본으로 한, 끝과 끝을 잇는 개발 계획의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자금의 결정) △‘글로벌 운영 관리’시스템(강력하고 효율적인 교차 기능적 운영 계획을 개발하여 신입자가 범하기 쉬운 비용이 많이 드는 실수를 피하기 위해 철저히 모니터링 한다) △단기/중기 현금 창출방안‘(향후 5년간 현금흐름 창출을 보장하여 끊임없이 증가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한다) 등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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