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존기간 13.6개월로, 넥사바 대비 비열등성 입증

연내 해외 신청 잇따를 전망

에자이는 항암제 '렌비마'(Lenvima, lenvatinib)에 대해 일본에서 간세포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신청했다로 발표했다.

이번 간세포암 신청은 일본이 최초이며,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잇따라 신청될 예정이다.

전신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절제불능의 간세포암 환자 954명을 대상으로 렌비마와 표준치료제 '넥사바'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전체 생존기간은 렌비마 그룹이 13.6개월로 넥사바의 12.3개월과 비교해 통계학적으로 열등하지 않음이 입증됐다. 또 무질환생존기간과 주효율에 있어서는 렌비마가 넥사바에 비해 2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렌비마 투여그룹의 부작용은 고혈압,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로, 그동안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간세포암은 전체 간암의 약 85~90%를 차지하고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약 4만2000명, 연간 사망자 수는 약 2만6000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절제불능 간세포암은 치료방법이 제한돼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렌비마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신규 결합형 티로신키나제 저해제로, 미국에서 갑상선암 치료제로 2015년 2월 승인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