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영 초대 이사장, “구성원 복리증진-지역 주민 건강증진 도모”

저수가 구조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보탬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전문의 협동조합이 탄생해 주목된다.

투석전문의협동조합 설립 동의자 10명(참석 7명)은 최근 서울 강남 대한투석협회 사무국에서 설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투석전문의협동조합 부이사장 정윤철∙김성남, 발기인 전로원, 재무이사 김화정, 이사장 우제영, 감사 권혁호, 사업이사 김영아

이날 총회에서 투석전문의협동조합은 정관 승인, 임원 선출,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 승인, 기타 안건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히 우제영 대한투석협회 회장을 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한 것을 비롯해 15인의 이사진의 인선을 완료했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하게 된 투석전문의협동조합은 구성원의 복리증진 및 국민경제 이바지, 지역사회의 건전 발전 등을 위해 세부 사업들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이날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제공 △조합 간 협력 △조합 홍보 및 지역사회 △의료기기, 전자기기제조 판매 및 판매대행 △무역(의료기기, 전자기기, 컴퓨터) △의료 및 전자기기 기술용역 △소프트웨어 제조용역, 판매 및 판매대행 △언론매체 또는 출판 △건강관리서비스 △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의약품, 의료용품 판매대행 △생명공학, 의공학 관련 품목 제조, 판매 및 대행 △컨설팅 및 마케팅 △광고 및 전시기획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우제영 초대이사장은 “그동안 투석전문의들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협동조합 출범을 위한 다양하고 세심한 준비를 해 왔다”라며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다수의 현안들을 처리함으로써 명실공히 활동력을 갖춘 조직으로써 준비를 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빠르고 조직적인 사업 진행으로 준비된 조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설립 발기인 대표로서 투석전문의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이날 창립총회를 주재한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부회장은 “전문의 개개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석전문의협동조합 설립에 큰 기대를 건다”며 부이사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투석전문의협동조합은 오는 9월 9일 개최 예정인 대한투석협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투석전문의를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투석전문의협동조합 1대 이사회의 구성이다.

이사장 우제영(우제영내과의원), 부이사장 정윤철(분당제생병원)∙민현조(민현조내과의원)∙이중건(남서울내과의원)∙김성남(김성남내과의원), 총무이사 김상욱(광명수내과의원), 재무이사 김화정(열린의료재단 예인의원), 기획이사 김명성(고잔 명내과의원), 법무이사 강병승(연세강내과의원), 사업이사 김영아(연세내과의원)∙김진수(연세준내과의원), 홍보이사 윤재필(아산필내과의원), 대외협력이사 유미현(아산 유내과의원), 간행이사 서문정(연신내열린의원), 윤리이사 이재원(지샘병원), 감사 권혁호(권혁호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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