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자회사 미국 Accera와…기존과 차별화된 기전 신약 2021년 발매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업 듀켐바이오(대표 김종우)는 26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세계 식품시장 1위 기업 스위스 네슬레의 자회사인 Accera(미국,콜로라도)와 Accera가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오른쪽)와 Accera CFO Evan Ballantyne가 양사간 계약 체결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Accera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특화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이번 계약 체결은, 일반적으로 해외 허가 후 2~3년 걸리는 글로벌 신약의 국내도입과는 달리, 현재 임상 3상 예정중인 치매 신약에 대해서 2021년 경 미국 FDA 허가 완료와 동시에 국내에 빠른 도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사성의약품(베타 아밀로이드 유무 진단)이 개발된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없애거나 차단하는 기전으로 치료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이번 Accera 사의 치매 치료제는 포도당 대사가 부족하여 뇌신경 세포가 손상된 치매 환자들에게 뇌에서 필요로 하는 유일한 대체 에너지원인 Ketone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전을 나타내고 있다.

천연식품원료에서 추출된 물질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체에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손상된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 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개발 중인 치료제와 함께 적용 시 치매 환자들에게 약효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주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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