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입성 성공…알레센자 급여 벽 넘어설지 주목

한국로슈 ALK 표적 폐암치료제 알레센자가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하면서 잴코리, 자이카디아와 본격적인 경쟁 신호탄을 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로슈 알레센자를 원외 처방 의약품으로 등록하고 의약품 사용을 승인했다.

알레센자는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로 지난 4월에 출시됐다.

현재 국내 출시된 ALK 표적치료제는 화이자제약 잴코리,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에 이어 한국로슈 알레센자 등 총 3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알레센자는 잴코리에 비해 뛰어난 임상 효과를 무기로 삼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급여 벽에 막혀 있는 것이 불안요소이다.

알레센자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ALEX 임상 연구를 통해 잴코리보다 효과가 좋다는 결과물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센자는 잴코리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암의 뇌전이 위험도가 개선된 것.

이 임상 연구는 오프라벨에 막혀 정보를 오픈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로슈는 이 임상 연구를 통해 급여 벽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로슈 관계자는 “알레센자는 뇌전이 발생도에서 잴코리이에 비해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등 경쟁 의약품들에 비해 효과가 좋다는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에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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