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기능강화
최근 보건산업분야 기술회사 4개 설립 큰 희망

“보건의료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창업이 이어져 광주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민 대표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장민 대표는 “최근 설립되거나 설립된 6호·7호·8호·9호 자회사 모두 보건의료산업 분야”라며, 3개 의약산업 회사와 1개 건강기능식품 회사 등의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보건의료산업 분야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광역시(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지역 6개 대학(광주대, 광주여자대, 남부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형태로 지난해 9월 출범했으며,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기업의 자본을 묶어 자회사를 설립하고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법인설립 이후 1호부터 5호까지 5개의 자회사는 화장품, 자동차, 에너지 관련기업으로 설립하여 연구소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등 기술창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최근 보건산업 관련 자회사가 속속 설립되어 기술지주의 장래를 밝게해 주고 있다.

기술지주의 관리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장민 대표는 “6호 자회사(광주대)는 ㈜천연스토리와 합작 설립하고, 7호 자회사(조선대) 역시 ㈜지유메디컬(가칭) 합작설립, 8호 자회사(전남대)는 ㈜BIO3S로 전환 설립하며 9호 자회사(전남대)는 ㈜맥스템으로 독자 설립된다”고 진행과정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독자적으로 설립하는 9호 ㈜맥스템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며 “전남대 박종오 교수의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이 환자 맞춤 착용형 관절질환 치료용 의료장치로 적용되고 있다”고 독보적 기술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이 기술이 연골 손상 치료제에 마그네틱 파티클을 포함하도록 하며, 환자 맞춤-착용형 자계생성 기구를 이용하여 연골의 환부를 정확히 치료하는 기술은 치료제를 정확히 환부에 위치시키는 기술이므로, 다른 질병 치료에도 응용이 가능한 기술로 그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예상했다.

또한 장 대표는 “6호 기술은 혈전분해활성을 갖는 쇠미역 추출물과 이로부터 분리된 혈전분해 효소 그리고 이를 이용한 혈전용해제에 관한 것으로서 혈관 내에 생성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전(피브린)을 특이적으로 분해하는 특성이 있다”며 “혈행기능개선 기능성식품 및 혈전용해재로 활용이 가능하고, 천연비타민 추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7호 기술은 “수술 전 CT 또는 MRI를 찍어 획득한 영상을 광학적 특성에 따라 재편집하여 실물에 근접한 가상의 관절(특히 어깨관절 및 팔꿉관절)을 모니터상에서 만들어 관절수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한 가상관절경 수술 시뮬레이션장치다”며 “2차원 영상을 기반으로 3차원 영상을 구현하고, 상기 3차원 영상으로부터 결손을 추출하여 결손을 보정 한 후, 결손 보정이 이루어진 3차원 영상에 텍스쳐 매핑을 적용하여 볼륨감과 현실감 및 입체감을 부가한 3차원 영상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8호 기술은 “식중독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및 간염 A형 바이러스)의 주요 항원부위와 구조적으로 결합 가능한 ConA(concanavalin A)와 같은 천연식물유래 물질을 사용하여 식중독 바이러스를 중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6·7·8호 기술 역시 우수한 특성이 있다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장민 대표는 기술지주의 비전에 대해 “앞으로 대학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기업을 2018년까지는 15개, 2020년까지 25개를 설립해 257억원의 매출과 195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며 “참여대학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킹으로 상생협력형 기술사업화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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