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 간병 환경 개선 제품으로 선정…올해 8월 국내 시장 런칭 계획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뇌졸중 재활 의료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이 미국 은퇴자협회(AARP)에서 진행한 혁신 챔피언 어워드(AARP Innovation Champion Awards)에 ‘간병과 삶의 질’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은퇴자협회는 미국의 은퇴자 권익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기관이며 회원 수는 은퇴자 커뮤니티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3800만여 명이다. 유료 회원제로 건강과 고용, 등 은퇴자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대변한다.

혁신 챔피언 어워드는 건강과 안전 의식(Health & Safety Awareness), 간병/돌봄의 협응(Care Coordination), 이행 지원(Transition Support), 사회 복지(Social Well-Being), 간병과 삶의 질(Caregiver Quality of Life)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Daily Essential Activities)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혁신 챔피언상은 공개 투표와 더불어 디자인, 차별성, 의미 있는 혜택,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및 안전성을 고려해 총합으로 선정했다.

미국은퇴자협회는 미국에서 2020년까지 1억 1,700만명의 사람들이 돌봄이 필요한데 간병인의 숫자는 4,500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혁신 챔피언 어워드가 간병인들과 간병 대상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상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은 병원에서의 재활 훈련을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재활 의료기기이다. 병원에서 의사 및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와 경과에 맞는 훈련 스케줄을 제시하 듯,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안하며 게임 난이도 역시 실시간으로 조절해준다.

훈련 게임 종료 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게 훈련 게임을 추천한다. 훈련 시간은 병원 치료 환경과 유사하게 훈련 세트 1회 30분으로 구성했다.

또한 네오펙트는 지속적인 재활 훈련을 위해 게임화를 통해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목표는 환자가 1세션 훈련 게임을 모두 수행하면 최대 3개의 별을 획득하며, 세션 평균 달성도에 따라 금-은-동 메달을 부여 받는다.

키보드 사용하기, 이름 쓰기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동작들을 최종 목표로 세워 장기적인 재활 훈련에 동기를 부여하도록 디자인 됐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은 미국에서 1월에 출시해 누적 사용 환자는 150여 명이며 한국에서는 올해 8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반호영 대표는 “파괴적 혁신 기술로 집에서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계 환자들이 부담없이 사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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