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세포, 망막세포 파괴 확인…신약개발에 활용 기대

日 연구팀 보고

사람의 망막세포와 혈관세포를 배양하고 영양이 부족한 상황을 만듦으로써 실명우려가 있는 삼출형 노인황반변성 상태를 재현하는 연구가 성공했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신약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성과로 주목된다고 발표했다.

삼출형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위에 이상혈관이 자라 손상되는 질환으로,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약 70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가는 구멍이 뚫린 실리콘 고무로 만든 칩에 사람의 망막세포와 혈관세포를 배양했다. 세포가 성장하면서 영양이 되는 혈당과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되고, 결과적으로 칩을 경계로 망막세포와 나뉘어 있던 혈관세포가 반대측으로 들어가 망막세포를 파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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