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의약품 입찰 실시…업체들간 치열한 경쟁 전개될 듯

이화의료원 의약품 납품 의약품유통업체가 변동될 지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오는 28일 연간소요의약품 서그린헥시디놀액 외 1650품목을 총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화의료원 연간 의약품 구매금액은 약 370억원 수준이며 입찰 참가 자격으로는 서울경기 지역으로 한정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로 1년이다.

특히 이화의료원은 작년에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만큼 납품 의약품유통업체에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에는 부림약품, 신성약품, 풍전약품, 이화약품실업, 남양약품, 종로프라자약국 등 6개 업체가 각각 낙찰시키고 의약품을 납품했다.

이화의료원은 의약품 입찰 낙찰자 선정 방식은 수행능력평가(20점), 입찰 가격 평가(80점)를 합산해 최고점인 업체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수행능력평가는 재무건전성과 거래실적을 평가하며 특히 거래 실적은 최근 3년(2014년 6월 1일 ~ 2017년 5월 31일) 간 허가병상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1년 이상 납품한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거래병원수가 10개이상이면 최고점인 5점이며 3개이하이면 최저점인 1점을 받으며 납품 총액이 1500억원이상이면 최고점인 5점을 받으며 600억원미만이면 최저점인 1점을 받는다.

입찰가격 평점 방법은 (최저가 업체 입찰가격 / 당해 업체 입찰가격 )X 80점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로부터 수개월동안 견적가격을 받던 이화의료원이 입찰을 실시하면서 기존 업체들은 물론 신규 입성을 노리는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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