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대의원 3분의 2 탄핵 찬성해야
서울시 분회장들 조찬휘 회장 자진 사퇴 압박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1억원 의혹과 관련해서 대한약사회 임시 총회가 개최될 수 있을까?

현재 대한약사회 대의원은 398명으로 그 3분의 1에 해당하는 132명의 대의원이 임시 총회 개최에 찬성해야 임총 개최가 가능하며 정족수 3분의 2가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

그런 만큼 현직 회장을 임시 총회를 통해 탄핵할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지역 분회장들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분회장들은 조 회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검찰고발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어조로 조 회장을 압박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우선 대한약사회 감사단의 감사결과를 존중한다"며 "분회장들의 뜻은 회원들의 뜻인 만큼 회원들의 뜻을 따라 약사회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바로 잡아 나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약사회 도덕성이 무너진만큼 대의원들이 임시 총회 개최를 찬성할 여지도 남아 있어 향후 조찬휘 회장의 행보에 대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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