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양성기관, 평가 통해 지정받아야…2년 유예기간 부여

올해부터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에 대한 지정·평가 제도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질 관리를 통해 보다 질 높은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한 ‘2017년도 지정·평가제도 시행계획’을 지난 20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간호학원, 특성화고등학교 등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모든 교육기관(약 610여개)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평가를 통해 ‘지정’을 받아야 하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은 준비하는 사람은 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기관에서 교육과정(이론 740시간+실습 780시간)을 이수한 경우에만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기관은 2년간의 유예기간이 부여되어 2019년 이전(2017년~2018년 말)까지 복지부의 지정·평가를 받아야 한다.

2019년 이전까지 지정을 받지 못할 경우, 2019년도에 해당기관에 입학하는 교육생은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2017년 신규 설치·운영한 교육기관은 2017년까지 지정·평가를 받아야 하며, 지정 받지 못할 경우 2018년 입학생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교육기관 평가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복지부 위탁)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실시하게 되며,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 교·강사 기준, 재정운영 및 교육시설, 교육성과 등에 대해 평가한다.

1주기 지정·평가는 2017년 하반기, `18년 상·하반기에 거쳐 3차례 시행하며, 2017년 하반기에 평가를 받고자 하는 교육기관은 6월21일(수)부터 6월27일(화)까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정·평가 완료 후 그 결과를 홈페이지(www.mohw.go.kr) 등을 통해 공개(`17.12월 말)하여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수험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