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경영 성과 인정- ㈜유한양행 오창공장 '특별상'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2일 충남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녹색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환경경영 추진실적이 우수한 녹색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그간의 성과와 모범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올해 녹색기업 대상 수상기업은 ㈜만도 원주공장이, 최우수상에는 (주)한독 음성공장 등이 선정됐다.

만도 원주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회사로 최고 경영자의 적극적인 환경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최근 3년 간(‘14~’16년) 자원‧에너지 사용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냉각탑 자동운전시스템 구축으로 용수 사용량을 연간 960톤 절감했으며,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조향장치) 개발을 통해 오일 사용량을 연간 2,175㎘를 줄였다.

최우수상 수상기업으로는 ㈜한독 음성공장, 한화테크윈㈜ 제3사업장이 선정됐다.

㈜한독 음성공장은 부서별 보건‧안전‧환경(HSE) 항목을 성과평가로 도입해 인사고과와 성과급에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증기 제조장치 운전 방법 개선과 정제수 염화나트륨 투입량 조절 등을 통해 용수 사용량을 연간 약 950톤 절감했다.

또한, 녹색제품 우선구매 시스템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녹색제품 구매를 늘린 점이 돋보였다.

한화테크윈㈜ 제3사업장은 라인책임제도와 부서별 에코(ECO) 리더 운영으로 전 부서 차원에서 환경안전경영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교체, 보일러 저녹스 버너 설치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오창공장과 ㈜잇츠한불 미(美)드림센타는 우수상을, 한국수력원자력㈜ 산청양수발전소는 장려상을, 그리고 엘지(LG)전자㈜ 솔라(Solar)공장은 특별상을 받는다.

녹색기업 대상 수상기업은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총 162개 사업장(‘17.4월 기준)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경제통계장은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은 해가 거듭될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이 녹색기업의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쇄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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