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로 의료진 환자케어 퀄리티 ‘UP’ 의지 사명에 담아…최강의 내구성 장비 연이어 선봬

POC 초음파 독보적 글로벌 리더 ‘후지필름소노사이트’

후지필름소노사이트는 일본 후지필름이 2012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전문회사인 미국 소노사이트를 약 1조원에 인수해 만든 회사다.

199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소노사이트는 휴대가 가능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내구성이 뛰어나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초음파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Point-of-Care(POC) 초음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소노사이트 초음파 장비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00,000대 이상의 제품이 설치됐고 주로 마취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중환자실·정형외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응급구조서비스(EMS)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초소형 초음파 소노사이트 180PLUS

원래 소노사이트는 현재 필립스의 전신인 미국 ATL Ultrasound, Inc에 속해 있었다. 1995년 ATL이 미 국방부로부터 초소형 초음파 진단기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ATL로 부터 분사된 회사가 바로 소노사이트이다.

소노사이트라는 회사명은 초음파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Sonography에서 Sono를 따고 시각이라는 뜻의 Sight를 더해 만들어졌는데 초음파를 통한 시각화로 의료진의 자신감과 환자케어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세계 첫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의료기술 혁신과 진화 의미

소노사이트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했다. 지금이야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초음파 장비를 의료진이 직접 들고 다니면서 환자를 진료한다는 콘셉트 자체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그래서 소노사이트가 10파운드 미만의 초소형 초음파 장비를 개발한 것은 의료기술의 엄청난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세계 최초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의 제품명 ‘180’은 기존의 덩치 큰 카트 타입의 장비로부터 180도 바뀐 혁신적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탄생했다.

소노사이트 초음파 진단기 제품 라인업

그 이후 iLook·Titan·MicroMaxx·M-Turbo 등이 연이어 개발됐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빠른 진단(Quick Look)이 가능하고 엄격한 U.S. Military 규격을 충족하는 최강의 내구성을 가진 초음파 장비들을 선보였다.

2012년 후지필름이 소노사이트를 인수한 후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주며 세계 최초의 키오스크 타입 초음파 장비 ‘SonoSite X-Porte’를 출시했다.

X-Porte는 버튼이 전혀 없는 풀터치 컨트롤 패널을 채택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고 기존 장비 대비 큰 스크린을 장착했음에도 이동이 용이하도록 디자인돼 POC 초음파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Porte에 이어 2016년 국내 출시된 ‘SonoSite iViz’는 7인치 프리미엄 태블릿 초음파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태블릿을 통해 초음파의 Visualization(시각화)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특히 재난 현장, 앰뷸런스, 헬리콥터 등에서도 초음파를 사용해 환자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소노사이트의 스테디셀러 SonoSite M-Turbo, 벽에 마운트 가능한 SonoSite SII, 노트북 타입의 SonoSite Edge II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POC 초음파 사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의료진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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