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OTC 출시…“마케팅 전략 수립과 디테일한 트랜드 분석 탁월”

“‘유비스트 OTC’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장 빠르게 시장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이터이며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제약 산업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다”

국내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약국 실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OTC 판매 트랜드 및 구입고객 특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비스트 OTC(UBSIT Over The Counter Dru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비스트 OTC 프로그램 타이틀 이미지

’유비스트 OTC’는 기존 의약품 통계정보 서비스인 유비스트 라이브(UBSIT live)에 추가된 기능으로 해당 데이터는 일반의약품(OTC)의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단비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경묵 유비케어 데이터사업팀장은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OTC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며 “현재 OTC 데이터로는 유통데이터를 참고하는 수준인데, 이런 데이터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디테일한 분석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고 있는 OTC 판매 데이터로 시장의 트랜드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제약사의 니즈가 있었으며, 이를 해소하고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비스트 OTC’가 출시됐다”고 강조했다.

제품 트랜드 다양하게 파악, 모니터링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도움

이번 유비스트 OTC로 제약사는 △매월 판매성장률 △시장점유율 △판매가 △취급율 △제품 마진율 △주 거래처 비율 등 제품의 성장 트랜드를 다양한 형태로 파악할 수 있고, 구입 고객의 연령과 성별 그리고 진료과와 질병별 구입 패턴, 재구입율 및 구입 주기, 판매시간까지 파악할 수 있어 모니터링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 유비스트 live에서 주목을 받았던 앞으로 3개월간의 시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포캐스팅(forecasting) 기능과 데이터의 정확도를 위해 시도뿐 아니라 시군구 등 소지역 단위 데이터도 포함하는 솔루션은 아직 구현되지 않고 있다.

김경묵 팀장은 “유비스트 OTC는 예측 데이터가 아닌 실제 약국 패널에서 나온 Raw데이터를 가지고 시장 트랜드를 분석할 수 있다”며 “현재 표본을 통해 예측치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한 한계점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 시장의 트랜드를 누락하거나 조정하는 작업은 제외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비스트 OTC는 시군구 등 소지역 단위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현재 표본으로 가능한 수준인 광역 단위로만 구분하고 있으며, 추가 패널이 확보된 이후 점차적으로 단위를 줄어나갈 계획이고 프로젝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없지만 향후 포캐스팅 기능 등도 고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 확대로 약국 데이터 보다 세부화 계획, 모바일 환경은 아직"

기존 IMS 등과의 데이터 비교의 있어 조사 대상의 차이로 업체 점유율이 상이한 경우가 있었고 OTC의 경우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패널 확대로 문전약국 등 약국의 특성을 세분화해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종병의 문전약국 및 의원 대상 약국에 따른 데이터의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아직 약국의 위치 특성을 분류해 데이터를 제공하진 않는다”며 “다만 약국 PO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의약품 판매 자체가 많은 약국의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보시면 좋겠다”고 알렸다.

유비스트 OTC는 고객의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BI솔루션을 도입했다. 기존의 통계데이터만 제공하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그래픽과 색감을 살린 UI를 통해 사용자가 좀 더 쉽게 통계 데이터에 접근해 마켓 전략 및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전 세계 IT 기준이 최근 PC 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유비스트 OTC도 BI솔루션을 접목해, 모바일 환경을 구현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아직까지는 데이터 분석을 모바일에서 구현한다고 해서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많지 않다”며 “보통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작업이며, 2차로 가공된 데이터를 저희 UB Sales와 같은 모바일 CRM 솔루션에서 조회하는 것은 지금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비케어는 오는 21일 역삼동 노보텔 엠배서더 강남에서 ‘유비스트 OTC 런칭 세레모니’를 개최한다. 자사의 최신 OTC 실 판매 데이터 솔루션을 다수의 제약사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김경묵 팀장은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제약산업에서 유비스트 OTC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이번 런칭 세레모니를 통해 국내 유일 OTC 실 판매 데이터의 가치를 많이 소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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