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광의료심포지엄 성료 - 수명 연장에 핵심 역할

“광의료·광융합 기술은 건강한 삶과 수명 연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 4차 산업혁명 발전에 가장 앞장서 도전하고 있다”

제7회 광의료심포지엄 기념촬영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대병원 광의료융복합사업단 후원으로 열린 제7회 광의료심포지엄에서는 이같은 광의료의 모습이 조망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광기술원 김영선 원장,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전남대병원 윤경철 홍보실장, 광의료산학연협의회원을 비롯해 국내 광의료와 광산업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전남대병원 조형호 이비인후과 교수는 “소리를 증폭하는 보청기는 진동으로 인한 치명적 단점이 있지만 빛으로 이를 전달하면 이러한 단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미국의 연구사례를 소개했다.

강북삼성병원 김원석 피부과 교수는 “레이저 발전은 병합을 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한 장비에 다양한 파장 및 펄스 폭 쉽게 구현과 특히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이용 경우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명준 안과 교수는 “눈은 투명한 재질으로 빛의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눈에 발생한 질환과 치료에 여러 가지 광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며 안과는 광기술의 발전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광기술원 이병일 본부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광의료가 선도하려면 산업환경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 의료환경을 대응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초연결 광의료기기 개발이 중요하다”며 연구소, 기업, 병원, 대학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의료 기업의 사업화 추진 사례로 △링크옵틱스의 ‘의료용 LED 패치’, ‘동물의료용 광학센서 기반 비문인식기’△원텍 ‘레이저 진단기’ △티아이피인터내셔날 ‘두피케어기’, ‘졸음차단기와 수면기기’△대신전자, 피부진단기 ‘스마트 우드등’△토모큐브 ‘단층영상 현미경’△블루코어컴퍼니 ‘진단 치료 복합 레이저’ △인핏앤컴퍼니 ‘유방암 진단기기’ 등의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허가 진행 중에 있는 제품이 상당수이지만 출시될 경우 4차산업혁명시대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미래 광의료기술에 대해 KAIST 박용근 교수, KIST 윤인찬 박사, GIST 김태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박용근 교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CT, MRI 등 영상촬영 기반 기술에 비해 빛을 이용한 기술은 염색을 해야 할 필요가 없고 정량화 할 수도 있고 3차원 조절이 가능하다”며 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을 말했다.

윤인찬 박사는 “그동안 광의료를 비롯한 첨단 의료분야는 초정밀화 초소형화 등 많은 발전을 해와 이미 4차산업에 진입해 있다”며 “새정부에서 4차산업을 잘 준비하라고 해 다시 노력해야한다”고 역설적으로 말하면서 원천기술의 개발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태 교수는 “뇌에 대한 전기충격 등 자극은 전체 세포를 자극하지만 빛을 이용하면 단일세포에도 작용한다”며 “궁극적으로 빛으로 뇌세포를 on, off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향후 광의료로 인한 수명연장의 꿈은 이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심포지엄 후 참석자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고, 광융합 의료기술은 또한 의료산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광의료 발전방향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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