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기간 단축·행정부담 감소 전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이 신속한 이의신청 처리를 위해 16일부터 이의신청을 전산으로 접수·처리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4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급증함에 따른 이의신청 처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의신청 전산처리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 실제로 이의신청 접수 건수는 지난 2012년 51만7394건에서 지난해에는 93만3461건으로 80.4% 증가했다.

오는 16일부터 운영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에 서면으로 진행하던 이의신청 절차를 전자문서 접수, 전산심사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접수의 정확성 및 신속성 향상 △이의신청 전 과정을 전산으로 작성·관리함에 따른 행정부담 감소 △이의신청 처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학준 심평원 심사관리실장은 "지난 몇 년간 이의신청 접수 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처리기간이 지연돼 요양기관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하지만 16일부터 운영하는 이의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요양기관의 불편과 행정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요양기관의 만족도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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