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구강검진 수검률 향상·취약계층 불평등 완화 등…구강보건의 날 홍보 캠페인 전개

정부가 구강보건사업 1차 기본계획을 설정, 올해부터 5년간 체계적인 구강보건사업을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17~‘21)’을 마련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그간 국민건강증진계획의 일부로써 추진되어 온 구강보건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강건강실천율 향상, 예방서비스 이용률 제고,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격차 완화를 통해 국민구강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의 4대 중점전략은 국민 구강건강인식 제고 및 접근성 향상, 예방 중심 구강질환 관리 강화,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이다.

이 가운데 세부 성과지표를 살펴보면 영유아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은 2021년까지 46.4%, 성인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은 38.6%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는 영유아 37.1%(2015년), 성인은 30.9%(2015년)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50% 이상 되는 유치‧영구치 치아우식 경험률을 2021년까지 50% 미만으로 낮추는 목표치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소득‧지역에 따른 아동‧청소년(6-18세) 치아홈메우기 이용률 격차 등도 현행 20% 이상 되는 수치에서 16~18.4%까지 낮추겠다는 계획도 함께 담겼다.

복지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기본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구강보건사업 세부계획(시·도) 및 시행계획(시·군·구)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되며, 계획의 체계적인 이행으로 국민구강건강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는 6월 9일 ‘제72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는 ‘그 이(齒)와의 평생동행! 내 인생의 건강미소!’를 슬로건으로 정했으며, 기념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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