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달빛동맹 큰 진전 없어 – 달빛 건강산업 예산 수립 제시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달빛동맹'이 윈윈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식품과 의료산업분야의 창의적 상생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

광주시는 최근 8일부터 4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17대구국제식품전에 ‘달빛동맹특별관(광주광역시 우수농식품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11월23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광주국제식품전’에서 ‘달빛동맹특별관(대구광역시 우수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달빛동맹특별관’은 2013년부터 올해로 5년째 운영하고 있지만 식품산업에서 의약산업으로 까지 나아가는 보다 진일보 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2년전인 지난 2015년 광주국제식품전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김연창 부시장은 “제33회 호.영남의사친선골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며 “의료부품과 소재가 발달한 광주와 의료기기 산업이 발달한 대구가 서로 보완 협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고 식품산업에 이어 의약산업의 상생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당시 김 부시장은 “미래성장산업 등에 예산부문까지 협력하기로 약속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이후 광주의사회와 대구의사회가 추진한 의학세미나 공동주최 등 외에는 별다른 진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가 의욕적으로 의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의 친고령 박람회에서 의료 산업 박람회로 변신한 2016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서 조차 달빛동맹을 보다 진전시키지 위한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광주지역 산업계에서는 “많은 예산을 들여 열리는 의약식품 관련 박람회·행사에 달빛동맹의 대구와 보다 심도있게 논의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며 “좀 더 실제적인 업계에서 참여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의료산업 분야에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보완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며 “대구의 의료산업과 광주의 광융합, 부품산업이 결합하면 윈윈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광주지역 의료산업계에서는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의약식품 산업을 건강산업으로 통일하고 행사와 박람회 개최시 상호 협조하는 예산을 달빛동맹 건강산업 예산으로 통일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고 제시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사회와 대구광역시의사회, 광주광역시 북구약사회와 대구광역시 달서구약사회는 수십년간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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