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 유통마진 인하, 일련번호 제도 실시, 이지메디컴 문제 등 각종 현안 문제 해결점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이번주중에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제약사 유통 마진 인하 등 현안 문제 해결점을 모색한다.

J약품이 의약품 유통마진을 기존 8%에서 5%로 인하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판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문제는 J약품 유통 마진 인하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타 제약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의약품유통업계의 위기감은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지메디컴의 백병원 진입 등 최근 영업 행위에 대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별다른 협의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거래질서위원회 남상규 위원장을 필두로 협회와 이지메디컴이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이번주중으로는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몰라 협회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일련번호 제도도 현재 상태로서는 법 실시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협회는 국회를 동원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련번호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제도 시행을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 몰이를 했지만 정작 복지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는 점도 의약품유통업계로서는 아쉬움 부분이다.

여기에 의약품 반품 문제는 수년간 풀리지 않는 의약품유통업계의 고질적인 걸림돌이다. 최근 약사회에서 의약품 반품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속앓이는 또 다시 시작됐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외부적인 도전이 너무 거세 업계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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