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 되지않는 질환이다.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림, 경직 등의 운동장애가 생기는 것이 주요증상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영화배우 로빈윌리엄스, 마이클 J 폭스 등이 파킨슨병을 앓았다.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1817년 손떨림, 근육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하며 파킨슨병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파킨슨병이 최초로 보고 된지 200년이 되는 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10년 6만 1566명에서 2014년 8만 5888명으로 최근 4년간 약40% 증가했다.

국내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증가세 또한 가속화할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파킨슨병치료제로는 일련의 생화학반응을 통해 도파민으로 변환되는 도파민 전구물질 ‘레보도파(Levodopa, L-DOPA)’,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자극하는 ‘도파민효능제(Dopamine agonist)’, 레보도파분해효소가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MAO-B 억제제(Monoamine oxidase B inhibitor)’, 레보도파가도파민이 아닌 다른 물질로 변환되는 것을 막는 ‘COMT 억제제(Cathechol-O-methyl transferase)’등이 있다.

레보도파로 오래 치료받으면 운동 이상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파민 효능제는 이 운동이상증(Motor complication)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운동 증상을 개선하면서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강점으로 도파민 효능제는 초기 파킨슨병부터 진행성 파킨슨병까지의 치료제로 두루 쓰인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는 대표적인 도파민 효능제로, 1997년 FDA로부터 허가받고 2004년에 국내에서 출시됐다. 미라펙스는 13년간 국내 다양한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쌓아 신뢰를 받고있다.

특히, 미라펙스의 반감기는 12시간으로 다른 도파민 효능제 대비 가장 길고 용량의 증량기간(titration)이 3주로 짧아 환자마다 다른 약물의 적정 용량을 비교적 빠르게 알 수 있다.

또한 간대사율이 10% 미만으로 최소화 됐고, 약물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관여하는 간효소인 CYP450 대사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이 적어 다양한 증상치료를 위해 여러약제를 함께 복용해야 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부담을 줄인다.

뿐만아니라, 하루 1회복용하는 서방형 제품인 미라펙스ER제형도 갖췄다. 미라펙스ER은 하루 1회 복용으로 기존의 미라펙스가 보이는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하면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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