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7개 의약단체는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5월 31일 완료했다.

이번 협상에선 추가재정소요액이 8234억으로 소폭 늘어난 가운데, 수가인상률은 의원 3.1%, 병원 1.7%, 약국 2.9%, 치과 2.7%, 한방 2.9%, 조산사 3.4%, 보건기관 2.8% 등으로 타결됐다.

이번 수가협상은 2년 연속 전유형 타결이라는 보기 좋은 모양새를 갖췄지만 협상 과정에서는 '가입자-공급자' 간 수가인상에 대한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갈등을 빚었다.

특히 의약단체들은 2018년도 수가협상 성적표에 대해 모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의사협회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병원협회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여 회원병원들의 날선 비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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