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사회, 8일 국회서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 개최…유물도 기증 계획<여성사박물관 설립 앞두고 ‘여의사 컨텐츠’ 등도 논의 >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추진위원장 안명옥)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제7차 여성사박물관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박인숙 국회의원 주최하며, ‘여의사, 근대 사회변화의 주체로 서다’를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 여의사들의 역할과 과제를 살펴본다.

이날 포럼은 (사)역사․여성․미래 이배용 이사장이 ‘여의사와 한국 근대화–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다’란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안명옥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여의사의 역할과 활동의 의미, 나아가 향후 건립할 여성사박물관의 콘텐츠 구성방안에 대해 전문가 패널토의를 갖는다.

패널토의에는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현영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하정옥 서울대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여의사의 표상인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사용하던 청진기 등 유물기증 행사도 갖는다.

여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근현대사 속 여의사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역할을 조명할 뿐 아니라,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에 여의사 관련유물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안하고 그 구체적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3년 설립된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는 여성사박물관 국회포럼을 통해 여성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사회에 알리고,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의 방향성과 기본 콘텐츠, 그리고 여성유물 기증 및 수집 등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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