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오는 14일 정밀의료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오는14일 오전 9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정밀의료의 프론티어: 유전체학, 빅데이터, 면역항암 및 동물모델’을 주제로 제11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밀의료는 진단 및 치료 나아가 예방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함께 고려해 최적의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정밀의료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체학과 정밀의료 △정밀의료 구현 위한 동물모델과 그 가치 △정밀의료 시대의 빅데이터 △정밀 면역항암치료: 유전자 이입을 이용한 T 세포 면역치료 등 총 4개 세션 1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모핏암센터의 하비에르 토레스-로카 박사, 일본 국립암센터의 카츠야 츠끼하라 박사, 일본 동경대학교의 가츠시 도쿠나가 박사, 일본 이화학 연구소의 아츠시 요시키 박사, 미국 유전체 의학을 위한 잭슨 연구소의 찰스 리 박사, 프랑스 유럽 조르주 퐁피두 병원의 바스티앙 랑스 박사, 호주 멜버른 대학교의 필립 달시 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암 정복을 위해 애써 온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내외 석학의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암 연구, 진료 및 국가암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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