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 지원금 확대 및 지급기준 개선 등 추진

대한병원협회가 시도병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1일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병원회 지원금 지급기준 변경 안건 등을 의결했다. 시도병원회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병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정용 병원협회 회장

1984년부터 시도병원회에 대한 지원금 예산을 편성해 온 병협은 2009년도부터는 총 1억5천~1억8천여 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시도병원회에 지급해왔다. 이 지원금은 병원회별 소속 회원의 회비납부비율을 기준으로 각각의 병원회에 지급돼왔다.

하지만 회비납부 금액이 적은 병원회의 경우 지원금이 적게 편성되며 병원회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기반으로 활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지원금 전체규모를 확대하고 지원금 지급기준을 변경하기로 한 것.

이날 상임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병협은 시도병원회에 대한 지원금 예산을 총 2억원으로 확대하고, 12개의 병원회에 각 1천만원씩의 정액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8천만원은 기존처럼 회비납부비율 기준으로 배분해 병협 회비납부 증대를 위한 동기부여를 이어가기로 했다.

홍정용 병협회장은 “전국 병원회의 주요행사 등에 다니다 보면 활성화된 병원회와 그렇지 못한 병원회의 편차가 너무 큰 것에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서울과 경기병원회 등의 경우에는 지원금이 조금 줄어들겠지만 모든 병원회가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한 방안이니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영인 국제이사(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 송광순(계명대동산병원장)·주승재(제주대병원장) 이사에 대한 임원보선과 스마일본병원·강일병원에 대한 정회원 입회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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