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팜 신규 입성 ‘눈길’…신성·광림·명준 등 2개 그룹 낙찰 등 강세

3000억원 규모의 아산병원 의약품 입찰에 업체간 뺏고 뺏기는 혈전이 전개됐다. 특히 수년전부터 아산병원 입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엠제이팜이 드디어 신규 입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지난달 31일 실시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 정읍, 보령, 홍천, 보성, 금강, 영덕아산병원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에서조 영제 그룹을 제외한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신성약품과 명준약품, 광림약품이 각각 2개 그룹식을 낙찰시켰으며 지오영, 엠제이팜, 백제에치칼, 부림약품, 티제이팜, 남양약품, 두루약품 등이 각각 1개 그룹식을 낙찰시켰다.

하지만 낮은 예가로 인해 조영제 그룹인 12그룹은 유찰됐다.

이와 함께 강릉아산병원 1그룹과 2그룹 모두 동양약품이 낙찰시켰지만 3그룹은 유찰됐다.

정읍병원은 백제약품, 보령병원은 티제이에이치씨, 홍천병원은 복산나이스, 보성병원은 백제약품, 금강병원은 명준약품, 영덕병원은 부림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이번 아산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의 강자인 엠제이팜의 신규 입성이다.

엠제이팜은 아산병원 입성을 위해 수년간 노력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입성에는 실패했던 것에서 올해는 기존업체들의 방어를 뚫어 낸 것이다.

이와 함께 동원약품, 대일양행, 인산mts 등 신규 입성을 노리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거센 도전으로 기존 거래업체들이 방어전에 힘겨워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는 엠제이팜의 입성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며 "1개 그룹당 200억원이 넘어서는 아산병원 의약품입찰은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앞으로도 기존 납품업체들과 신규입성을 노리는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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