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치료 옵션으로서 보다 널리 사용되도록 '인정'

NICE

영국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SGLT2 억제제 이용이 상향 조정됐다. 이번에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개정한 가이드라인에서는 SGLT2 억제제 계열을 더욱 널리 사용 가능한 옵션으로 다루는 한편 당뇨병 케톤산증(DKA) 경고도 추가됐다.

기존 2015년 가이드라인에서는 SGLT2 억제제에 대해 2~3차 치료에 합리적인 옵션이라고 언급된데 그쳤다.

이에 비해 이번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SGLT2 억제제는 DPP-4 억제제, 피오글리타존, 설포닐유레아와 함께 2차 치료 옵션으로서 메트포민 치료로 HbA1c가 7.5% 이상 올라갈 때 강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또, 2중 치료로 HbA1c가 7.5% 이상 올라갈 때에도 3중 치료로서 이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일 환자가 메트포민이 금기이거나 불내성이며 설포닐유레아나 피오글리타존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엔 1차 치료 옵션으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

더불어 새 가이드라인은 인보카나, 포시가, 자디앙 복용 환자 중 DKA 보고가 있었다며 환자에 증상이 있으면 케톤 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는데 이는 작년 초 유럽에서 제품 라벨에 실렸던 정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메드스케이프는 SGLT2 억제제가 더욱 조기에 합리적인 옵션으로 상향됐지만 의사가 가이드라인에만 의존해선 충분치 못하다며 환자 관리 경험으로도 치료를 보충해야 한다는 당뇨 전문가의 평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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