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7시설 지정해 게놈의료 보급 촉진 기대

후생노동성, 실행계획 담은 보고서안 제시

일본에서 개인의 유전자정보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암게놈의료를 실시하는 '중심 거점병원'이 지정된다.

후생노동성은 29일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실행계획을 담은 보고서안을 제시하고, 올해 안에 중심 거점병원을 7개 시설 정도 지정해 게놈의료 보급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은 세포의 유전자변이로 유발된다. 게놈의료에서 암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변이를 조사하고 최적의 약물 등을 선택함으로써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게놈의료는 이미 구미에서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일부 병원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정도이다.

후생노동성은 중심병원의 요건으로 ▽유전자검사 기술보유 여부 ▽의학적 결과평가 가능성 여부 ▽유전카운셀링 가능성 여부 등을 들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공의료보험 대상이 아닌 유전자검사에 보험을 작용할 수 있도록 검사기기를 우선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전국 병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정보관리센터'도 신설함에 따라 효과적인 약물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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