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유전자치료제 기업 꿈꾼다!

인보사,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日에 5000억원 기술수출…글로벌 상업화 양산 대비

코오롱그룹은 ‘인보사(Invossa)’ 개발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용 세포유전자치료제로서 1회 주사만으로도 2년 이상 통증을 완화하고 활동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하였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임상3상을 완료한 후 작년 7월 유전자치료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티슈진(Tissugene, Inc.)사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처음 인보사 연구를 시작할 당시 국내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불모지였으나 코오롱은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예측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건강과 장수는 인류 모두의 바람인 만큼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며,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통찰했던 것이다. 약 20년이 흐른 지금, Bio신약연구소는 세계 최초 동종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코오롱의 신성장시대를 이끌 선발주자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인보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보사의 잠재 가치를 인정받았다. 총 금액 5000억 원에 이르는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단일국 대상으로 맺은 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를 받아 인보사가 세계에서도 주목 받는 신약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현재 Bio신약연구소는 분자생물팀과 약리독성팀, 공정개발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자생물팀은 유전자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하며, 약리독성팀은 약이 작용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공정개발그룹은 생산 공정 및 분석법 개발을 담당하는데, 향후 인보사의 글로벌 상업화에 대비하여 기존 공정 개선 및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연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연구소에서는 인보사의 대상 질병을 확장하고, 효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외에도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KLS-2030), 항암제(KLS-3020), 항암치료 백신(KLS-1020) 등 후속 파이프라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Bio신약연구소의 김수정 상무는 “류머티즘 치료제들이 전 세계 수십조 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시장을 만들었듯이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을 세계적인 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제공= 코오롱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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