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이용 세포 속 단백질 검출…세포종류 구분

日 연구팀 보고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나 암세포 등 다양한 살아있는 세포를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 사이토 히로히데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세포 속에서 유전정보를 전사하는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세포 속에 있는 단백질을 검출함에 따라 세포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iPS세포로부터 변화한 조직의 세포를 분리하는 등에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에서 활발하게 작용하는 'LIN28A'라는 단백질에 주목하고, 이 단백질 유전자에 응답해 작용을 조정하는 mRNA를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iPS세포와 이것이 변화한 세포를 함께 섞은 결과, 세포 속에 들어가 LIN28A와 결합해 있었다.

LIN28A는 암 등 다양한 질환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성과는 암과 같은 병소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토 교수는 "앞으로는 목적한 세포만을 초기화해 iPS세포를 만드는 방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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