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지역사회서 행복하게 – 나눔과 연대로 치매극복 첫 걸음

광주광역시, 첫 치매극복걷기대회 성료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치매센터가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 시민정신을 치매극복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한 방침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2017 치매극복걷기대회 출발 카운트

광주광역치매센터 추일한(조선대병원) 센터장은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치매극복걷기대회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광주 시민정신을 치매극복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센터장은 이어 “치매 어르신이 친지와 가족은 물론 이웃의 도움을 받으며 가장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박남언 복지건강국장은 “어려운 일에는 함께 나서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은 윤장현 시장의 시정철학이다”며 “광주 시민들은 이미 치매극복의 첫걸음을 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국장은 “광주광역시는 타 시도보다 복지 예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치매는 따뜻한 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다”고 치매극복에 적극적 지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천정배 국회의원은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명의의 말을 인용하면서 걷기를 통해 치매도 예방하고 건강도 찾자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광역시 임우진 서구청장은 “치매예방에는 걷기가 좋다”며 “생활속의 걷기 실천을 위해 건물 계단은 걸어서 올라가고 버스는 한 정류장 전에 내려 걷자”고 당부했다.

식전행사로 올바른 걷기자세 시연과 치매예방체조 등에 이어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풍암장미공원과 풍암호수공원 내 4㎞ 구간을 걷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치매알기 퀴즈, 광주 5개구 치매상담센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한편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을 기원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보건복지부, 지자체,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하고 전국 14개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광주광역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