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 속 글루타민산 농도 상승…뇌파반응 작아

日 연구팀, 치료법 확립 기대

정신분열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신경전달계 이상이 발견됐다.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연구팀은 정신장애 증상과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법 확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와 건강한 그룹에서 질환지표의 소리자극에 대한 뇌파를 비교한 결과, 환자그룹에서 반응이 저하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환자에서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장 속 글루타민산 농도가 상승해 있고 혈장 글루타민산 농도가 높을수록 뇌파반응이 작다는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연구팀은 "동물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상관관계를 더 밝힐 수 있다면 비임상시험이나 임상시험으로 연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분열증이란 사고나 행동, 감정을 목적에 입각해 통합하는 능력이 장기간 저하되는 질환. 환각이나 망상 등 증상이 나타나고 능력저하 등을 유발한다. 증상의 일부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이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