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시장 NOAC 빠르게 점유율 높여 효과 안전성으로 시장 공략
엘리퀴스 성장세 두드러져 미국, 우리나라에서 성장율 1위

와파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항응고제 NOAC의 1분기 성적표는 어떨까?

24일 유비스트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NOAC 약제는 총 2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BMS∙화이자의엘리퀴스(아픽사반)는 52억 2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52% 상승해 가장 높은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NOAC 시장에서 바이엘코리아의 자렐토가 89억 6300만원을 올려 1위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다비가트란)는 46억 3400만원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도 NOAC 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졌으며 퀸즈타일IMS 에 따르면 2016년 미국내 항응고 치료 시장은 전체적으로 26% 성장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후발주자인 엘리퀴스가 2016년 11월 자렐토를 넘어섰으며 최초처방기준점유율(NBR, New to Brand Rx) 역시 엘리퀴스가 자렐토를 넘어섰다.

엘리퀴스의 최초 처방기준 점유율은 51.3%였으며 자렐토는 41.7%였다.

이처럼 NOAC이 기존 와파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두개내 출혈에 있어 와파린 대비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위장관 출혈에서는 엘리퀴스만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같은 효과와 안전성때문에 엘리퀴스가 고공 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심장혈관병원부정맥센터 김태훈 교수는 “위장관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위장관 출혈이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 자체만으로 약물투여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환자의 치료 지속성 측면을 보았을때 위장관 출혈이나 소화불량등의 부작용은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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