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시타글립틴'+아스텔라스 '이프라글리플로진'

MSD는 자사의 DPP-4 저해제 '시타글립틴'(sitagliptin)과 아스텔라스의 SGLT2 저해제 '이프라글리플로진'(ipragliflozin) 복합제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1회 투여하며, 서로 다른 작용기전의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배합함에 따라 환자의 복약부담을 줄이고 복약준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승인취득 후에는 아스텔라스가 판매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정보제공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MSD가 제조판매하는 시타글립틴은 선택적 DPP-4를 저해하고 활성형 인크레틴을 증가시킴에 따라 혈당의존적 혈당저하작용을 한다. 아스텔라스가 제조판매하는 이프라글리플로진은 선택적 SGLT2를 저해하고 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함에 따라 인슐린 비의존적 혈당저하작용을 나타낸다. 두 제제 모두 하루 1회 투여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지금까지 DPP-4 저해제와 SGLT2 저해제를 복합한 예로는 다나베미쓰비시가 지난해 8월 승인을 신청한 '테넬리글립틴'(Teneligliptin)과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 복합제 'MT-2412'가 있다. 이번 시타글립틴과 이프라글리플로진 복합제는 같은 계열의 약물로는 두번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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