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약품 추성욱 사장 아태포럼서 발표…산업 강화 3대 전략 강조

의약품유통산업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영업 마케팅 강화, 사업다각화, 물류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원약품 추성욱 사장은 최근 16일 중국에서 진행된 제 3차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 의약품유통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주제발표를 했다.

추성욱 사장은 “유통업계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약품 산업의 공공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상식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적인 측면 강화 현상에 대한 근거로는, 정부의 일련번호 제도 시행 의지와 정도 유통영업에 대한 약사법 강화 등을 들었다.

그는 “복지부는 의약품 유통산업에 있어, 투명성은 정부가 구축하고자 하는 의약품 사용의 안정성, 제약산업의 혁신성과 국민건강보험의 합리적 비용절감이라는 가시적인 과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통한 추적성(traceability) 강화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정부의 공공적인 측면의 강화 노력에 대한 합리적 대응은, 생존전략이자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유통산업의 가치강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약품 유통산업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세 가지 상업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 필요성은 오랫동안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고, 여러 회사가 노력해 왔지만, 실질적으로는 제약사가 하고 있는 수준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추 부회장은 “그 원인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유통영업 경쟁으로, 의약품 유통회사의 자원이 충분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배치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의약품유통산업은 의약품 산업의 한 축으로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료기기 시장 및 원내 물류를 개선하는 사업에 진출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 사장은 “물류는 의약품유통산업의 전통적인 사업영역으로서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다. 당연히 제약사나 요양기관 혹은 환자들 입장에서 만족스럽고 흡족할 만하게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이는 결국 고부가가치 유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유통산업의 가치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정확하게 수행 함으로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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