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환 아주대 교수, 6개월 중간 추적 결과 보고…국내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공유

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루토닉스'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아주대병원 원제환 교수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는 최근 개최된 제26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말초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의 국내 환자 대상 임상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 의료진과 임상경험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 인터벤션을 리드하고 있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에서 주최한 ‘제26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인터벤션영상의학 관련 최대 학술대회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200여 명의 의료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진행되었다.

첫날 진행된 세션 발표에서 원제환 아주대병원 교수(영상의학과)는 루토닉스 임상 6개월 추적 결과에 대한 보고 내용인 ‘한국 환자에 있어서의 약물코팅풍선카테터’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원제환 교수는 “주로 유럽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다수의 임상결과에서 루토닉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지만,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현재까지의 국내 임상연구 결과도 해외 임상결과와 동등한 수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대와 아주대 등을 포함한 총 7곳의 영상의학과(인터벤션)에서 진행되고 있는 루토닉스 임상 시험은 약 1년간 총 149명의 환자 등록을 지난해 말 완료, 현재 6개월 정도의 추적 결과가 완료되었고 내년 2월경 1년 추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의 좌장을 맡았던 전용선 인하대병원 교수(영상의학과)는 “지난 몇 년간 국제학술회의에서 루토닉스(Lutonix)에 대한 다양한 임상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지만, 국내 상황에 초점을 맞춘 자리는 없었다”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국내 의료진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 그 의의가 매우 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물풍선카테터 ‘루토닉스’는 미국 FDA승인을 받은 말초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코팅풍선카테터로 관련된 치료법 가운데 우수한 임상적 예후를 증명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바드코리아의 제품이다.

2014년 FDA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유럽을 포함한 세계 40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10월 보험 적용 승인을 받고 대퇴부 말초혈관질환의 인터벤션을 통한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