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화학요법은 엘록사틴, 전이성 환자에게는 잘트랩 '순차적 치료 전략' 구상

"대장암 시장에서 보조화학요법인 엘록사틴, 전이성 대장암에는 잘트랩 이러한 투트랙 전략으로 대장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노피 젠자임 엘록사틴, 잘트랩 PM 김승겸 팀장<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대장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와 토탈적인 케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사노피 젠자임은‘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부터 전이성 대장암까지의 치료까지 토탈 솔루션 케어가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장암 환자들에게 엘록사틴과 잘트랩이 ‘순차적 치료 전략(Sequential Treatment Strategy)의 동반자’로 포지셔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에서 엘록사틴의 역할을, 전이된 대장암 환자에서는 잘트랩의 역할을 강조하고 환자들에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현재 엘록사틴은 대장암 3기 환자의 치료에서부터 표준치료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잘트랩은 엘록사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2차 치료제이다.

특히 잘트랩은 지난 4월에 열린 약제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를 통과 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최근 대장암 치료에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표준치료요법에 기초해 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웠으나 이제는 A라는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여 어떤 항암제가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일까에 대해 고민을 하고, 그에 맞춰 치료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됐다는 것.

또한 경쟁제품인 아바스틴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팀장은 "잘트랩과 아바스틴을 직접 비교한 임상 연구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잘트랩은 경쟁제품과 달리 VEGF-A는 물론 VEGF-B와 PLGF에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등 다양한 혈관형성인자를 제어하는 유니크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네릭 출시로 인해 시장에서 심한 경쟁을 하고 있는 엘록사틴도 풍부한 임상 시험 결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매출도 상승하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시장에서 도출해내고 있다.

김 팀장은 "엘록사틴은 1998년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에 들어온 후, 2005년 특허 만료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꾸준한 임상 연구로 인해 적응증 확대라는 결과물을 얻었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작년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항암제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인만큼 대장암 환자의 삶이 연장됐다는 소식을 접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성실한 태도로 시장에 접근하고 의료진들에게 진실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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