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일까지…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6개국 의약품 GMP조사관 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카자흐스탄, 이집트 등 6개국 의약품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조사관 10명을 대상으로 '2017년 WHO/GLO GMP 조사관 국제교육'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16일부터 24일까지 연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생물의약품 분야 규제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백신 제조·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교육 참가국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생산·유통되는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국에는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스리랑카, 필리핀이 포함됐다. 'GLO'(Global Learning Opportunities)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백신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해 WHO가 GLO 교육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각 국의 규제기관 및 제조업체를 GLO 국제교육훈련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주요 개념 △백신 제조 GMP 시설 설계 △생물학적제제의 중요 요소 △생물안전 관련 규제 △국내 백신제조소 현장실습 등이다.

김기만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백신분야 제조·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해외국가 GMP 조사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GMP 관리수준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의약품 GMP 조사관 112명(24개국)을 대상으로 GMP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했으며, 2007년 WHO로부터 GMP 분야 국제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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