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업체 복산나이스 서울대 입성 성공…치열한 경쟁으로 이익은 미지수

예가를 올린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마무리됐다. 엠제이팜, 부림약품 등 대형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이지메디컴은 서울대병원 연간소요의약품 Alfentanil 1mg 외 2148종에 대한 4차 입찰을 실시한 결과 59그룹 1개 그룹만 유찰되고 나머지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낙찰 업체 현황

이번 입찰에서는 엠제이팜, 부림약품 이 각각 12개, 11개 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최대 낙찰업체로 등극했으며 인산MTS가 7개 그룹, 신성약품이 5개 그룹, 복산나이스가 4개 그룹, 비엘팜이 4개 그룹을 각각 낙찰시켰다.

비엘팜이 부림약품 계열사임을 감안하면 부림약품은 총 15개 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최다 낙찰 업체로 등극했다.

부림약품은 지난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도 강세를 나타내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 갔다.

이와 함께 이번 입찰에서는 부산지역업체인 복산나이스가 17그룹을 비롯해 24그룹, 29그룹, 51그룹 등 총 4개 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했다,

복산나이스가 서울대병원 입찰 시장에 진입하면서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 지역 경쟁구도를 뛰어넘어 전국구 경쟁 시대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외에 TJ팜은 3개 그룹, 신영약업·카카오팜·뉴신팜·성진약국은 각각 2개 그룹을 낙찰시켰으며 다나팜·광림약품·GM헬스케어·남양약품·시디팜텍은 각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서울대병원은 유찰이 거듭되자 예가를 8~10% 가량 인상시켜 이번 입찰을 실시했으며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찰해 대부분 그룹이 낙찰됐다.

실제 지난 3차 입찰에서는 낮은 예가로 인해 1개 의약품유통업체들도 참가하지 않았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이 예가를 올린 영향으로 대부분 그룹이 낙찰된 것 같다”며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낙찰 업체들이 이익을 얼마나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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