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간호봉사단 11일부터 목포신항 철재부두서 업무 수행…휴가반납한 채 봉사 참여 감동

간호협회 봉사단이 휴가도 반납한 채 세월호 미수습 유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 중앙간호봉사단은 지난 11일부터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철재부두 내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 의료지원팀에 참여, 의료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의료지원 업무는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 가동이 마무리될 때가지 지속될 예정이다.

의료지원팀은 중앙간호봉사단 대원 1명과 공중보건의사 1명으로 이뤄졌으며 12시간에서 24시간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중앙간호봉사단은 병원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세월호 미수습 유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에 참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휴가를 신청하고 참여했다.

봉사에 참여 중인 강은영 간호사(성애병원 응급실 수간호사)는 "미수습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지원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미수습 가족들과 수습에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