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대서 개최…신약타겟 발굴·임상시험고도화·국가지원 등 논의

대한약리학회(회장 김상건, 약리학회)가 신약개발을 위한 약리학적 제언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약리학회는 오는 26일 9시부터 광진구 세종대학교 세종컨벤션센터 광개토대왕홀에서 '성공적인 우리나라 신약개발을 위한 약리학적 제언'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한약리학회 김상건 회장

이번 워크숍의 핵심 연제는 신약개발 전체 과정의 흐름에 맞춰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효용성 극대화 전략 △신개념 임상 시험 고도화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지원의 현재와 미래 △신약개발 성공과 실패의 A to Z △신약개발 관련 허가. 규제 및 국제화 동향 등의 다섯 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발표된다.

먼저 가톨릭대학교 김성윤 교수가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약리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회와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위기극복과 효율 증대를 위한 약리학과 약리학자의 학문적, 기술적 역할에 대한 발제를 통해 본 워크숍을 열게 된다.

핵심 주제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효용성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최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과 당뇨병 치료제를 고가에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한 동아 ST의 윤태영 본부장이 '신약 타겟 및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발표한다.

또 가천대의 최철수 교수와 아산병원의 명승재 교수가 보건복지부 T2B 사업과 바이오이미징 사업을 통한 신약 효용성 검증 효율화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 가잘 필요로 하는 파이프라인 발굴과 효용 검증에 관한 전략적 접근법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신개념 임상 시험 고도화' 세션에서는 신약개발 성공확률 고도화를 위한 비임상, 임상 시험 설계 및 수행에 관해 켐온 송시환 대표이사, 서울대 장인진 교수가 발표를 이어간다.

인제대 신재국 교수는 최근 4차산업혁명시대에 의약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정말의학적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약리학의 역할에 관한 주제로 최신 동향을 발표한다.

오후에 이어지는 세 번 째 세션에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지원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및 산업자원부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박장환교수, 윤경식 교수, 이상호 박사가 각 부처별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효율적인 국가 지원책에 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 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신약개발 성공 열쇠'를 주제로 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의 발제를 시작으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성공 사례, 항암제 개발과정의 문제 사례 및 항암 바이오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극복 실례에 관해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MSD 신헌우 상무, 부산대 황태호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약리학회는 이를 통해 국내 여타 워크숍이나 심포지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제약사 입장에서의 실제 개발사례에 관한 성공과 실패와 관련된 A부터 Z까지의 노하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신약개발 관련 허가·규제 및 국제화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IND 및 NDA 가속화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 동향'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혜주 과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병철 상근심사위원이 '신약개발에 미치는 약가 정책의 역할'을 발표하고, 대웅제약 한용해 본부장이 '신약개발의 국제화를 위한 전략과 제언'을 통해 국제화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제 발표 이후에는 김상건 대한약리학회 회장이 직접 좌장으로 나서 신약창출의 효율화와 성공확률 제고를 위한 실제적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신약개발 관련 학계 인사, 신약개발 연구조합, 벤처,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모두 포함한 국내 신약개발 관련업계 책임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위시한 관계 인사를 총 망라한 전문가 패널 디스커션과 질의 응답으로 구성돼 있다.

김상건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신약개발 현장에서 약리학의 가교적 역할을 짚어 보고, 최신 임상시험 방법론, 신약개발의 성공사례, 신약개발 관련 허가와 규제 동향, 국제화 방안을 파악함으로써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학·연·관에 걸쳐 신약개발 영역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은 국내 신약개발 현실을 새로이 조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우리가 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과 발전에 대한 해답을 찾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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