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생리-복약지도-환자관리 이어지는 연결성있는 프로그램 진행

"올해 경기약사학술제는 보다 약사 직능에 집중한 행사가 될 것"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전까지 학술대회에서는 화상투약기 도입 반대, 서비스산업발전법 반대 등 시급했던 현안을 의식했다면, 이번에는 '질환별 맞춤형 약료서비스와 약사의 역할 강화'라는 주제에 맞는 약사 역할의 다각적 조명에 집중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대상중심 강의라면 이번에는 질환(8대 질환)을 중심으로 병태생리-약물관리-복약지도-환자관리로 이어지는 연결점이 작년보다 강화돼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약사·약대생 3000여 명 참석이 예상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0여개의 학술강의가 이뤄지며, 약사고충처리 전문가 강연 및 질의응답, '미래 약사직능의 다각화와 직역개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약사 인문학 무료강의 등이 진행된다.

학술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논문도 12번째를 거치면서 많은 내공이 쌓였다고 자부했다. 최 회장은 "12번째를 거치는 동안 경기약사학술제는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특히 논문 심사 과정에서 많은 형식 자료정리 등등이 매우 잘 돼 있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였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고충처리 전문가 강연의 경우에도 경기도약사회가 그동안 회원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회원고충처리사업'에 대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법률·노무 분야에서 약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미래 약사직능 다각화 심포지엄은 △전문약사제도 소개(안혜림 병원약사회 의약정보분과 위원장) △방문약료사업과 약사직능(안화영 경기도약 부회장) △일본의 고령화와 약사직능(백성택 일본가나가와현 약제사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광훈 회장은 "경기도약사회가 학술대회를 함으로써 다른 지부까지 학술대회·연수교육이 이뤄지는 등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많은 학술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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