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의 유전자 조합으로 '초기화' 촉진

日 연구팀, 쥐 실험서 확인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2종의 유전자 조합이 발견됐다.

일본 교토대 iPS세포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iPS세포 제작 성공률을 현재 수%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미국 과학저널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두 유전자가 체세포를 다양한 세포가 될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리는 '초기화'를 촉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iPS세포 제작을 둘러싸고는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4개의 유전자를 체세포에 넣어 초기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단 초기화 성공률은 수%에 그쳐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4개의 유전자 가운데 3종을 이용하고 또 다른 유전자 2종을 쥐의 체세포에 넣어 실험했다. 그 결과 'Zic3'과 'Esrrb'라는 유전자를 조합하자 iPS세포가 50% 이상의 비율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체세포에 넣은 2개의 유전자가 세포의 상태를 균형있게 조절하고 초기화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제작효율을 높임에 따라 앞으로 보다 고품질의 인간 iPS세포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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