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처 산재된 법제·조직 정비 필요---대국민 인식 개선 앞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시도병원회-지역범피지원센터 협력체계 구축도 

“주변의 편견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위축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범죄피해자가 정정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처에 산재된 관련 법제는 물론 조직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은 물론 나아가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 2017년도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재추대된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사진, 서울시병원회 회장)은 최근 취임 포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사단법인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살인 강도 폭력 등의 5대 강력 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돕는 단체로써 김갑식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지역별 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연합회 회장을 맡아 봉사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범죄피해자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위해 법무부, 검찰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아래 치료비 지원, 범죄 현장정리 지원, 취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과 복지차원의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제도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과 서울시병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전국 58곳에 설치된 지역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역 병원과의 상호 협약을 통해 피해자 심리 상담과 치료 활동에 나서도록 연결해 주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도 해오고 있다.

김갑식 연합회장은 “올해에는 한국피해자지원연구소 활동을 활성화하고 외부인사 영입, 인권대회 10주년 행사준비, 전국 피해자 작품전시회, 삼성에스원과 범죄 피해자를 돕는 ‘다링’ 캠페인 행사 등을 통해 대외협력과 홍보를 활발히 추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피해자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전화번호(1577-1295)를 단축번호로 교체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나아가 기회가 주어지면 전국시도병원회와 전국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의 상호 협약을 통해 많은 피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해 보겠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한편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은 대광고와 가톨릭대 의대를 나온 내과 전문의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동신병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가톨릭의대 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및 서울시병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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