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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학융합본부 5년, 인프라는 완성됐다'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충북약대 이전 완료로 날개 달아

 "충북대 약대 이전 완료로 충북산학융합본부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 완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학이 연계되는 바이오밸리의 실현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충북대 약대 교수·사진)이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를 만나 밝힌 산학융합본부 5년 차에 대한 평가다.

 충북산학융합본부는 13개 본부가 경쟁하는 전국산학융합지구평가에서 지난 3년(2014~2016년) 간 연속으로 우수지구로 선정되면서 정부 지원금이 10% 추가되는 등 능력을 입증했다.

 또 2016년 입주기업의 매출액이 4880억원(2014년 대비 5.4%↑)을 달성했고, 상품화도 33% 증가한 31건의 성과가 있었다. 특히 입주기업의 정부사업 및 연구비 수주능력은 362억원에 달할 정도로 연구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와 관련해 홍 원장은 "지난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회사를 제외하고도 2000억이 넘는 매출이 확인됐는데 이를 총 입주 기업 50곳으로 나누면 한곳당 최소 40억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특히 이러한 성과가 지난달 19일에 충북대 약학대학이 완전한 이전을 거쳐 본격적인 오송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충북대는 지난 2015년 3월 오송 산학융합지구의 준공과 함께 약학과와 제약학과 이전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융합연구관 준공 후 지난 2월 오송산업단지캠퍼스로 모든 학과가 이전했다.

 홍 원장은 "약대가 산업단지에 들어오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충북대가 국가지정 유일의 생명과학단지에 인력 필요 인력을 제공하고 산업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전진기지로  이전을 결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약대에는 학부생 200명, 대학원생 480명 정도로 전국에서 대학원생 인원이 가장 많으며, 연구 수준도 매우 높다"며 "다양한 약학산업 관련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특히 바이오 분야 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 R&D와 첨단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홍진태 원장은 충북산학융합본부를 포함한 오송지역 바이오밸리가 가질 수 있는 특징인 '정부'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어 내기도 했다.

 홍 원장은 "오송은 산학연관 중 관에 해당하는 6대 국책기관(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진흥원)이 먼저 들어왔고, 지원기관인 첨단복합의료단지가 들어서는 등 정부가 드라이브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발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동안 충북산학융합본부에 투입된 정부 지원금은 연간 20억 원 정도인데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고, 이와 별도로 건물을 짓는 데에 약 600억 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등 세계적으로도 드문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근 국회의 오송·대구경북 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 지원예산 축소 지적 사례를 들어 불안정한 예산편성에 대해서 꼬집으며 안정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각 지자체(오송·대구)와 연구기관들은 2030년까지 완전한 정부지원이 이뤄질 것을 전제로 지원 및 입주 활동을 해왔는데, 준비 없는 상황에서 지정된 예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자립화가 대두되는 것은 대상기관 성과를 위축시키고 인력을 유출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홍진태 교수는 "이제 인력양성에 대한 구축은 어느 정도 완성단계로 모델은 갖추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하면서 산학협력을 우선으로 소통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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